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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블로그를 하는 이유 공지 2011. 5. 10. 01:57
    나의 첫번째 블로깅은 설치형 블로그인 테터툴즈로 시작했다.
    미니홈피로 라이프로깅을 시작했지만, 뭔가 짜여진 조그만 틀에 내 삶을 기록해 나간다는게 싫어서
    좀 더 자유롭게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옮겨간 블로그.

    사실, 처음으로 "블로그"라는 것을 소개해주신건 CUS연구센터의 최재동 책임연구원님(http://www.underthesun.pe.kr) 이었다. 언제 어느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순간 순간들을 기록하는게 가족과 자기 자신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임을 알게 해주신 분이셨다.

    최근 몇 년동안 등장한 미니홈피, 블로그, 페이스북,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..
    하지만 이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블로그이다.

    미니홈피, 페이스북, 트위터는 좀 더 소셜 네트워크가 견고히 연결되어서 일까?
   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좀 더 조심스러워 진다. 하지만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블로그가 웹상에서 나만의 무인도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. 누군가 날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, 편히 글을 쓸 수 있는 곳이 바로 블로그인 셈이다.

    언제까지 계속 할지는 모르겠지만,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가면서..
    당장 오늘의 삶이 끝날지라도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, 내가 기억하고 싶은 누군가가
    이 블로그에 방문해서 나와 함께했던 옛날의 소중하고 아련한 기억들을 뒤돌아 볼 수 있다는 것..

    그것이 바로 블로그를 하는 이유인 것 같다.

    하루하루 행복한 내용으로 웹상에서 나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것에 언제나 감사한다.

    2011.05.10,  새벽 1:57
    집에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..